[토마토티브이 2010-06-1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시장점유율 1위 자랑하는 충전기 제조업체
-스마트폰•태블릿PC 보급 확대..부가제품 수요 증가 전망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수익성 증대 긍정적
-주가, 5월 바닥 확인 후 상승 에너지 비축 단계
 
 
앵커 : 알에프텍은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 알에프텍은 국내 1위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충전기 제조업쳅니다. 1995년 2월에 설립됐고 2002년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습니다. 현재 코스닥 상장법인인 알에프텍이 국내에 있고요. 천진, 임구, 헤주, 베트남 등 100% 출자한 해외공장 4곳이 있습니다. 사업 내용은 모바일 기기의 부가장치, 주로 휴대전화의 부가장치와 관련된 단일 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밖에 LED조명사업부를 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 모바일 기기 부가장치라...충전기 외에 또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 네, 휴대전화기를 살 때 보면 충전기 외에 여러 가지 부속물들이 딸려 오죠. 데이터 링크 케이블이나 핸프프리 키트 같은 것들이요. 알에프텍은 이런 것들을 다루고 있고, 또 요새는 주로 내장된 형태로 나오는 휴대전화의 이동 방송 수신용 안테나도 만듭니다. 스타일러스펜도 생산하고요. 이 밖에도 FM 트랜스미터나, 휴대전화 성능 검사할 때 데이터를 PC에서 확인하도록 하는 Jig라는 제품도 있습니다. 이런 무선통신응용장치들이 전체 매출의 98%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요. 이밖에 신규 사업이라 볼 수 있는 LED 조명 및 조명 관련 제품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화면 : 알에프텍 매출구성 분포)
 
앵커 : 주로 휴대폰 관련 기기를 다루는군요. 스마트폰 수혜주로 최근 몇번 이름을 들은 것 같습니다.
 
기자 : 네, 그러실 겁니다.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휴대폰 교체 수요가 많이 발생하다 보니 스타일러스나 충전기 등을 만드는 부품업체들도 요즘 덩달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모바일 기기의 유행이 올해와 내년까지는 스마트폰에 집중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 점도 알에프텍에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스마트폰 수혜주들이 참 많던데...알에프텍만의 장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 네, 알에프텍은 국내외 휴대폰단말기 업체들과 ODM, 즉 자체개발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ODM 업체인만큼 휴대폰 업체들로부터 수주가 얼마나 들어오는지가 중요할 텐데요. 이런 수주 상황에 대해서 업체들은 사실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향후 전개 상황을 유추해 볼 만한 자료들은 찾아 볼 수 있겠습니다. 거래업체들의 현황을 살펴보는 것도 주효할 것 같고요.
 
앵커 : 코스닥 업체인 만큼 지분구조에서 힌트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최대주주들과 휴대폰 업체들간에 어떤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현재 5% 이상 주식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가 차정운 대표이사, 정혁진 부사장입니다. 이들은 모두 한양대졸, 삼성전자 출신인데요. 이들과 특수관계인 1명이 합쳐서 33.94%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S의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아무래도 최대 주주들이 삼성전자 출신들이다 보니 그만큼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큰 것입니다. 실제로 현재 알에프텍은 삼성전자의 갤럭시A와 갤럭시S에 부속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충전기와 배터리 홀더, DMB안테나 등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 : 알에프텍 지분구조)
 
앵커 :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에서 주요 거래처인 삼성전자의 선전 여부를 주목해야겠네요.
 
기자 : 네, 일단 1분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전자는 6490만대를 팔아 전년동기대비 20.6%의 성장세를 기록했는데요. 주요 세계 업체들 중에서는 노키아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입니다. 상위 10개 업체 중 전기 대비 상승률을 보인 5개 업체 내에도 들었습니다.
 
(화면 : 글로벌휴대폰업체 매출 및 시장점유율)
 
앵커 : 앞으로가 더욱 궁금합니다. 국내 수요 외에도 해외 수요가 중요할 텐데요.
  
기자 : 네, 휴대폰 시장 중 개발도상국에서의 판매량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역시 긍정적입니다. 해외 IT시장 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올 1분기 글로벌 선적량은 연율기준 54% 증가한 5500만대에 이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판매량 역시 소매업체들의 재고량 확대 및 경영자들의 3G스마트폰 업그레이드 등에 힘입어 전세계 모든 판매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스마트폰 외에 휴대전화 전체 선적량도 이머징 시장 확대로 인해 올 1분기 연율 기준 19% 증가해, 성장 여력이 상당 부분 남아있다는 것도 주목해야 할 듯 합니다. 1분기 전세계 휴대전화 판매량은 무려 2억9100만대에 달했습니다.
 
앵커 : 그 동안 알에프텍의 매출액 흐름은 어땠죠?
 
기자 : 알에프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이 같은 휴대폰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1139억6600만원을 기록, 전년비 25% 증가했습니다. 다만 올 1분기 매출액은 248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비 매출액 증가율로 보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모바일 업종이 예상 외로 워낙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요. 또 IT업체들이 보통 1월 초에 라스베가스 쇼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한 다음 실제 매출이 이뤄지는 것은 대개 6월 이후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알에프텍은 연말 연초 계획된 것들이 시장에 풀리고 난 3분기에 성수기를 맞게 되는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앵커 : 매출액이 하반기로 갈 수록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계시는군요?
 
기자 : 네, 알에프텍은 해당 거래처의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충전기, 충전기, 안테나, 원자재 등의 부문에서 고스란히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 수년간 사업 계획을 꽤 주도 면밀하게 세워온 기업임을 감안할 때 나머지 부문들에서는 그간의 매출 규모 추이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 : 알에프텍 매출 추이)
 
앵커 : 아까 LED조명사업도 영위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LED 사업도 성장사업 아닙니까?
 
기자 : 네, LED 시장 확대에 따른 추가 모멘텀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알에프텍의 강점입니다. 알에프텍은 LED 조명장치와 관련해 올해 1월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기술적 집적을 토대로 해서 관계사인 루미마이크로(패키징 담당), 더리즈(칩 담당)가 이들의 최대주주인 금호전기를 통해 향후 적극적인 LED 사업 전개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신규사업인 LED 조명 산업의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이런 여러 가지 성장 사업들을 영위하는 것은 좋지만 안정성 관리도 해 나가야 할 것 같은데요. 재무구조가 탄탄해야 불확실성이 상쇄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 : 네, 알에프텍은 다행히 이런 관리를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알에프텍은 아까 말씀 드린 루미마이크로와 더리즈를 자회사로 가지고 있다가 지난해 지분 양도와 제 3자 유상증자를 통해 금호전기에 매각했는데요. 이로 인해 매각대금과 자회사들에 대한 대여금 중 일부가 유입돼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됐습니다. 1분기 현재 유보율은 1169.28%로 업종평균 573%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총자본순이익율, 자기자본순이익율이 크게 개선 되는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그럼 이번엔 주가 한 번 살펴보죠. 오늘 ~~~~~인데요.
 
기자 : 네, 알에프텍의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1분기 실적이 공개된 5월14일 이후 하락하다 25일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다시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1분기 매출액은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실적 이슈 외에도 우리은행과 맺었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해지(4월)로 인해 주식 물량이 전량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며 주가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6월 초 애플과 삼성을 필두로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골든크로스를 기록하는 등 바닥을 탈피하며 V자형 반등을 보이다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최근 알에프텍의 숨고르기 흐름은 아이폰 4G 출시로 촉발된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의 단기적 소멸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향후 성장 기대감이 아주 없어져 버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지난 금요일 기준으로 알에프텍의 주가는 PER 4.70배로, 경쟁사 동양이엔피(6.67배)보다는 낮은 수준인데요. PBR은 0.90으로 비상장 지분과 해외 및 국내 설비 등의 가치까지 감안할 경우 다소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 주가 바닥은 확인했다, 향후 사업 전망이 긍정적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 상승여력이 있다, 이런 관점이군요.
 
기자 : 네, 스마트폰 모멘텀이 당분간 꾸준히 발생할 가능성이 커 주가의 중장기적인 추세는 양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거래가 부진해 단기간 탄력적인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워 중장기 종목으로 접근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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