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티브이 2010-11-0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지난 3분기에 큰 폭의 실적악화를 보였던 디스플레이 업계가 4분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4분기 영업이익이 50% 이상 줄어들거나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막1>주요 패널 가격 두자리수 하락
 
시장조사기관인 위츠뷰에 따르면 10월 후반기 42인치 TV용 패널 가격은 275달러로, 3개월 전(315달러)에 비해 13% 하락했습니다.
 
19인치 모니터 패널은(72달러→61달러) 15%, 15.6인치 노트북 패널은 (54→44달러) 19%가 떨어졌습니다.
 
월드컵 특수가 끝나고 세계경기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TV와 PC, 노트북 등 세트의 수요가 줄어든 것이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입니다.
 
<자막2>삼성전자, 2천억대 영업익 예상
 
이같은 하락추세는 4분기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여 3분기의 부진을 그대로 이어가겠지만, 업체들마다 온도차는 조금 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객층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LED 등 프리미엄 제품비중이 높은 삼성전자는 흑자를 유지하는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3분기에 5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삼성전자 LCD 사업부문은 4분기에는 절반가량 줄어든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됩니다.
 
영업이익률은 3~4% 수준으로, 국내외 경쟁사들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익성이 높은 TV용 대형 패널에서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부문과 소니라는 대형사를 고객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AMOLED를 생산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자회사로 거느려 지분법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유리합니다.
 
<자막3>LGD, 적자로 전환할 듯
 
이에 비해 LG디스플레이는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4분기에 1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분기영업손실을 보이는 것은 지난해 1분기 4000억원대 손실 이후 일곱 분기만에 처음입니다.
 
가장 큰 고객인 LG전자가 TV와 스마트폰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입니다.
 
<자막4>패널가격 내년 1분기부터 회복세
 
패널 가격이 언제쯤이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인가가 최대 관심산데요,
 
전문가들은 내년 1분기에 패널 재고가 소진되고 가격이 바닥을 친 후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LCD 패널의 새로운 수요처인 태블릿PC가 얼마만큼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을지가 가격 회복의 변수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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