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티브이 2010-11-03]
작년 11월 '최고급' 아파트형 크루즈선 LOI 체결
객실 분양 문제 '발목'.."건조자금 문제 아니다"
삼성重 "연내 본계약 결판"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올해 삼성중공업은 다소 보수적인 목표였지만 한해 수주목표액 80억달러를 이미 지난달 초에 달성했습니다. 
 
이제 삼성중공업에게 올 한해 남은 과제는 지난해 미국 유토피아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단독 계약한 크루즈선 건조 본계약을 마무리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막1. 작년 11월 '최고급' 아파트형 크루즈선 LOI 체결>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1월말 미국 크루즈선사인 유토피아사로부터 11억달러 규모, 우리돈으로 1조원이 훨씬 넘는 '아파트형 크루즈선' 건조 입찰에서 단독 공급자로 선정됐습니다.
 
보통 크루즈선의 객실면적은 23㎡ 약 7평 규모인데 반해 이 아파트형 크루즈선은 가장 작은 객실이 132㎡ 약 40평이며 최대 594㎡, 180평이나 되는 객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아파트형 크루즈선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그대로 육상에서의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각 개인에게 분양을 한다는 점입니다.
 
<자막2. 객실 분양 문제 '발목'.."건조자금 문제 아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이 바로 각 객실의 분양이 어느정도 완료가 돼야 선박을 지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초 삼성중공업은 유토피아사와 2013년 인도를 목표로 올 상반기 안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본계약이 이번 하반기로 늦춰진 점도 바로 객실 분양 문제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도 선주가 건조 자금이 없다는 게 아니라 향후 사업성 측면에서 객실 분양이 일정 이상 돼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진전이 더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본계약 체결에 대해 업계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자막3. 삼성重 "연내 본계약 결판">
 
삼성중공업도 현재 미국 유토피아사와 크루즈선 건조 본계약 체결을 위해 막바지 작업에 있으며 본계약 체결 성사여부가 연내 반드시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삼성중공업은 이미 올해 목표 수주액도 채운만큼 이번 크루즈 계약건이 꼭 올해가 아니어도 좋다는 식으로 다소 여유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번 본계약 체결이 성사되면 삼성중공업은 국내에서 직접 크루즈선을 건조하는 최초의 국내 조선업체가 됩니다.
 
올 한해 '할 만큼은 한' 삼성중공업이 크루즈선 건조 본계약을 올해 안으로 체결할 수 있을 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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