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티브이 2010-12-02]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지난해 극심한 수주침체를 보였던 조선업체들이 올해 산업계 전반에서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회복세의 증표라고 할 수 있는 수주면에서 국내 대형 조선업체, 이른바 빅4사들의
수주 경쟁도 회복세만큼이나 올 한해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자막1. 현대重, 세계 최대 원통형 FPSO 수주>
 
올해 현대중공업의 가장 인상깊은 수주는 올 2월초 수주한 우리돈으로 1조3000천억원 규모의 세계 최대규모의 원통형 부유식 원유생산저장 하역설비 이른바 FPSO입니다.
 
원통형 FPSO는 전 세계 3기만이 운영되고 있고 저장용량도 30만 배럴에 불과해 저장용량 100만배럴인 이 원통형 FPSO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원유 저장용량 200만 배럴 이상의 초대형 FPSO의 경우 현재 약 60%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현대중공업은 올 6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리돈 2조원 규모의 가스복합화
력발전소를 수주했고 8월에는 미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계약에 서명하면서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태양광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자막2. 대우조선, '단 1척에 2조' 초대형 FPSO 계약>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월 프랑스 토탈사로부터 초대형 FPSO 계약을 따냈습니다.
한 척 가격만으로도 2조원이 넘는 기록적인 '잭팟' 수주입니다.
 
세계 최초로 건조되는 축구장 6개 크기, 자체 무게만 초대형유조선의 3배인 12만톤에 이르는 플랫폼·파이프 설치선을 6억달러에 수주한 것도 인상적인 수주였습니다.
 
이밖에도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대형 호화 페리선 1척을 수주하면서 크루즈선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해, 시장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자막3. 삼성重, 세계 최대 LNG FPSO 수주..척당 50억불 기대>
 
삼성중공업 역시 올해 가장 큰 수주건을 FPSO분야에서 따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월초 유럽의 쉘사로부터 세계 최대 LNG FPSO 1척을 수주했는데요,
 
길이 468미터, 폭 74미터, 중량 20만톤으로 연간 350만톤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이 세계 최대 LNG-FPSO는 척당 가격이 40억~5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돼 세계 최대 발주 금액규모로 기록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대만 에버그린사가 세계적으로 2년만에 처음 발주한 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대형 컨테이너선을 7월과 9월, 각각 10척씩 삼성중공업이 '싹쓸이 수주'한 것 역시 업계를 떠들썩하게 한 수주였습니다.
  
<자막4. STX조선, 14억달러 규모 컨선 수주..올 최대 단일계약>
 
빅4업계의 '막내'격이라고 할 수 있는 STX조선해양도 올해 선박 수주 경쟁에서는 '형님'
격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10월 유럽선사와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14억달러에 수주했습니다. STX조선해양이 올해 거둔 단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크루즈선 수주가 전무했던 STX유럽도 올 7월 리비아 국영선사로부터 14만톤급 대형 크루즈선 건조 계약에 성공, 올해 크루즈선 수주를 재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내년 조선시장 분위기는 대체로 밝은 편입니다.
 
특히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이면서 해양플랜트와 원유시추선 등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조선업체들이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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